연중 제14주일
제1독서 ▥ 이사야서 66,10-14ㄷ
화답송 시편 66(65),1-3ㄱㄴ.4-5.6-7ㄱ.16과 20(◎ 1)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하느님께 아뢰어라. “당신이 하신 일들 놀랍기도 하옵니다!”◎
○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이루신 놀라운 그 위업을. ◎
○ 바다를 바꾸어 마른땅 만드시니 사람들은 맨발로 건너갔네. 거기서
우리는 그분과 함께 기뻐하네. 그분은 영원히 권능으로 다스리신다. ◎
○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모두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셨으니,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제2독서 ▥ 갈라티아서 6,14-18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 루카 복음 10,1-12.17-20
영성체송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바라는 사람!
입당 461 봉헌 210
성체 160 파견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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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사♥
윤규자 아가다 영혼을 위하여 골고타 기도회
박성복 요셉 영혼을 위하여 박동현 요한,
박신순 리디아
♡생미사♡
서승규 윌리암 건강을 위하여 서달선 미카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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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행사 및 모임
♣ 오늘 미사는 임지하 신부님께서 집전
하십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 구역장 회의
구역장 회의는 8월
첫째 주일날
있겠습니다.
♣ 골고타 기도회
오늘 미사후 12시(정오)에 골고타
기도회 있습니다.
♣ 오늘 미사후 2층
교실에서 Young Adult
Group
Summer Program이 있습니다.
☞ 공동체 소식
♣ 한인 공동체 주일 미사시간 변경 안내
2019년
6월부터는 오전 9시 미사만
있습니다.
♣ 한인 공동체 평일 미사시간 변경 안내
2019년
7월부터 앞으로 얼마 동안
평일미사(수요일 저녁
8시, 한국어
미사)는 없습니다.
♣ St. Francis
Hospital Outreach Bus는
7 월 10 일 수요일 St. Aloysius에서
오전 10 시부 터 오후 2 시까지
무료 건강 검진을 제공합니다.
♣ 김성호 신부님 이임
김성호
베네딕트 신부님이 2019년 6월
24일 부터 East Meadow에 있는
St. Raphael
Perish에서 사목활동을
하십니다. 신부님께서는
평소와 다름
없이 우리 공동체 여러분을 대 환영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 제37차 미동북부 지구 울뜨레야
그레이트넥 한인 공동체에서는 7월 4일
뉴져지 데마레스트 성당에서 개최된 지구
울뜨레야 대회에 20여명의
꾸르실리스따들이 참여하여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가졌습니다.
☞ 단체 소식
♣ Young Adult Group Summer Program
“Holiness in Today’s World”
focus on excerpts from Gaudete et
Exsultate
(Rejoice and Be Glad) by
Pope
Francis.
일시: 7월 28일까지 매 주일
10:30AM – 11:30AM
장소: 2층 사무실
참가대상: 18세 부터 39세
☞ 교구 및 본당 소식
♣ 교구 지원금
2019년 Catholic Ministries Appeal을
지원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St.
Aloysius는 교구에서 설정되어진 연간
목표액($41,900)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아직Catholic Ministries Appeal에
기여하지 못하신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 기도
서승규 윌리암 강인경
헬렌
송임순 안젤라 최창학
베드로
최수용 프란치스코
건강 회복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 기타 공지사항
♣ 2019년 북미주 성령대회
일시:
2019년 7월 20일(토) 9am – 9pm
7월 21일(일) 9am – 6pm
장소: Felician College
262 S. Main St. Lodi, NJ 07644
문의: 1-201-947-4717
멀리가는 향기 _ 정채봉 프란치스코(의정부 주보)
샘물 같은 사람
참새들은 전선 위에 줄을 지어 앉았다. 강사는 제비였다. 제비는 강의를 시작하였다. 제목은 ‘재수 있는 새가 되려면’ 이었다. “우리는 사람의 집에 둥지를 가지므로 거기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전에 우리가 살던 집에는 딸이 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전화를 걸 때 보면 기쁜 소식이 있었을 때였어요.
당첨 소식, 아이 낳은 소식, 시험 합격 소식……. 그러나 동생이 전화 걸 때
보면 정반대였어요. 안 좋은 소식만 전하는 거지요. 사업 망한 사람 소식, 교통사고 난 소식, 시험에 떨어진 소식하며……. 나중에 보니 인생의 길도 그렇게 갈리던데요. 언니는 어디서고 반가이 맞아 주는 샘물 같은 사람이 되고 동생은 더러운 물처럼 피해 가는 사람이 되고요. 이 세상에는 갖가지 소식이 널려 있지요. 기쁜 소식, 슬픈 소식, 유언비어, 험담, 덕담, 다 열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식 가운데서 기쁜 소식만 전하는 새가 길조吉鳥가 되는 것입니다. …… 누구나 길조가 될 수 있습니다. 길조가 되는 길은 지극히 간단한데 모두들 어려운 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전하려고 하는 그 소식이 기쁜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확인해 보십시오. 만일 재수 없는 소식이라면 입을 다무십시오. 당신이 하지 않더라도 수다를 떨고 싶어 안달하는 쪽이 있으니까요.”
말씀의 향기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제가 중학교 시절, 이웃에 요셉 할아버지라는 분이 사셨습니다. 그분은 시간이 나면 같은 성당에 다니는 이웃들의 집에 방문하여 함께 기도를 해 주시곤 하셨습니다.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는 더 관심을 많이 가졌던 분이신데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에게 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았습니다.
하루는 저희 집에 할아버지께서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할아버지께서는 제게 묵주 하나를 선물해 주시면서 묵주기도를
드리는 방법에 대해 정성스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안드레아가 삶을 살아가면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든 묵주를 쥐고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안드레아에게 행복을 선물하실 것이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대하듯이
너무나 자상하게 기도를 알려 주신 할아버지 덕에 저는 그때부터 묵주기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묵주기도를 하며 자연스레 매일 기도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고,
실제로 하느님께서 제 삶에 참된 행복을 선물하시고 계심을 지금도 매일같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사제로 살아가며 많은 교우들을 만나게 됩니다. 각자의 삶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많은
분들을 볼 때면 참으로 마음 깊이 감동을 받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때로는 작은 오해로 속상한 일을 겪게 되더라도, 가끔은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포기하지 않는 분들을 볼 때면 존경과 사랑의 마음이 샘솟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이웃들과 살아가게 해주신 하느님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이신 주님. 당신 뜻의 거룩함을 실천하기 위해 땀과 정성을 아끼지 않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수고와 주님 말씀을 향한 사랑의 행위들을 주님 대전에서 친히 기억하소서. 아멘.
강태현 안드레아 신부 별내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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