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8주일
제1독서 ▥ 코헬렛 1,2; 2,21-23
화답송 시편 90(89),3-4.5-6.12-13.14와 17(◎ 1)
◎ 주님, 당신은 대대로 저희 안식처가 되셨나이다.
○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
○ 당신이 그들을 쓸어 내시니, 그들은 아침에 든 선잠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 같사옵니다. 아침에 돋아나 푸르렀다가,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리나이다. ◎
○ 저희 날수를 헤아리도록 가르치소서. 저희 마음이 슬기를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 서. ◎
○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는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소서. ◎
제2독서 ▥ 콜로새서 3,1-5.9-11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 루카 복음12,13-21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영성체송 주님은 하늘에서 마련하신 빵을 저희에게
주셨나이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어
한없는 기쁨을 주었나이다.
성가 입당 62 봉헌 217 성체 165 파견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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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소유욕(所有慾)에 기울기보다 존재(存在)로서의 삶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寄生蟲)을 보신 분들의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며칠 동안 마음이 얼얼하고 슬펐습니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 특별히 가진 사람들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삶과 그 조건이 대물림으로 고착화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냉정한 성찰과 묘사로 보여집니다.
에리히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에서 인간 삶의 형태에는
소유적(所有的) 실존의 삶과 존재적(存在的) 실존의 삶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소유적 실존의
삶이란 원하다(vouloir), 알다(savoir), 가지다(avoir)를 추구하는 삶을 말 합니다. 이에 반하여 존재적 실존의 삶은 원하지 않는 것
(non vouloir), 알려고 하지 않는 것(non savoir),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것(non avoir)을 추구하는 삶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존재적 실존의 삶은 중세의 신비가 마이스터 에 크하르트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느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해설한 것을 저자가 인용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통하여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라고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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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을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루카 12,21)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는
건강, 우정, 사랑, 생명
등이 있는데, 특히 죽음 앞에서 인간의 유한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명은 인간의 노고(勞苦)의 결실인 재화(財貨)로 살 수 없는 하느님의 선물 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콜로 3,3) 하느님이 생명의 주인이시라는 신앙고백에서 그분은 또한 만사(萬事)를 지배하고 다스리심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의 모든 지혜와 능력도 나의 것이 아니라 다 하느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하느님이 주신 이 능력들로 물질적인 부(富)까지도 마련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빵 없이는 살
수 없지만 빵 만으로 살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늘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는 하느님의
자녀들로서 소유욕에 기울기 보다 존재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가졌느냐에 있지 않고 어떤 인간이냐에
있는 것이다.”(사목헌장 35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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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보
구요비 욥 주교 |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연미사♥
송임순 안젤라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고 송임순 안젤라 가족
윤경순 엘리사벳 영혼을
위하여 김혜숙 에스텔
송임순 안젤라 영혼을 위하여 양은숙 안젤라
송임순 안젤라 영혼을 위하여 정초행 제노베파
♡생미사♡
서승규 윌리암 건강을 위하여 서달선 미카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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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행사 및 모임
♣ 구역장 회의는 9월에 있습니다.
오늘 구역장회의는 취소 되었습니다.
♣ 오늘 12PM에 골고타 기도회 있습니다.
☞ 공동체 소식
♣ 한인 공동체 주일미사는 매주 주일 오전
9시 미사만 있습니다.
♣ 한인 공동체 평일미사(수요일 저녁 8시,
한국어 미사)는 당분간 없습니다.
♣ 무료 독감 예방 주사 (Inf flu Shot)가
10 월 5 일 (토요일)에 세인트
알로이시우스 성당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 단체 소식
♣ 뉴욕/뉴져지 제4차 청년 선택 주말
일시: 8월
31일 10AM-9월2일
3PM
대상: 1981년-1997년생 청년 미혼 남녀
장소: 뉴튼 수도원
St. Paul Abbey Rt
206, Newton, NJ 07860
♣ 성가대원 모집합니다.
☞ 교구 및 본당 소식
♣ 성모 승천 대축일은 신앙 교의에
따라
성모님의 승천을 기리는 의무 축일입니다
미사는 8 월
15일 (목요일) 8AM, 12Noon
및 7:30 PM에 있습니다.
♣ 9 월 9 일(월요일)부터 시작하는 2020
년도 미사지향을 받습니다. 미사를
예약하려면 오전 9 시부터 오후 3시
까지 사제관에서 접수 바랍니다.
♣ 성당 주차장
복구 작업 모금 세차
(외부 세차 $10)
후원: 보이 스카우트
Douglaston 153단원 Henry Lee
날짜: 8월10일(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장소: 성당 주차장
모금 이용: 보이 스카우트 단원들이 성당
주차장 파킹 라인을 새로
페인트하는데 재료비로 사용
♣ 필버트 신부님을 (Fr. Filbert)
환영합니다. 필버트 신부님께서는 8월간
본당을 방문하십니다.
☞ 기도
서승규 윌리암 강인경
헬렌
박한진 요한 최수용
프란치스코
최창학 베드로
건강 회복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 기타 공지사항
♣ 이냐시오 영성 침묵피정
주제: 내적 자유를
향한 여정
강사: 구동욱 미카엘신부(예수회)
일시: 8/14(수)—8/18(일)
장소: 로욜라 피정의집(NJ)
문의: 박크리스티나(516
659-7099)
♣ 미사 지향
미사지향 신청은 목요일 오전까지
받습니다. 신청시 봉헌금도 꼭 납부
바랍니다.
이외의 경우는 주일날 미사때 직접
신청하시거나 다음주 미사시간으로 봉헌
부탁드립니다.
♣ 여름기간 동안 사무실 운영 시간을
단축합니다.
목요일 8AM – 12:30AM
금요일 8AM – 8PM
일요일 8AM – 12PM
☞ 재정 보고
◉ 우리의 정성 – 감사합니다.
주일헌금:
$ 738.00
교무금: $ 830.00
기타: $ 60.00
총액: $ 1,628.00
◉ 교무금
신범조(8) 김광진(2-7)
☞ 미사 참례
◉ 연중 제17주일(지난 주일): 오전 9시: 114명
전례봉사자
미사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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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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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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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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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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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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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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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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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Kang
박정희
|
최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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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간태
강응철
|
윤병무
|
마이클 김
Irene Lee
|
8월 11일
|
Nick Kang
|
Helena So
김혜숙
|
그레이스 문
|
Julia Park
Kelly Kim
|
윤병무
|
Nicole Park
Christopher Moon
|
8월 18일
|
김주은
|
Rachel Oh
한옥희
|
하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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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진
고로사
|
윤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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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Agnes
Avigail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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